일부 매도 후 평단가와 실현 손익 계산
가진 주식 중 일부만 팔면 평단가가 어떻게 되는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판 만큼 이익이나 손실이 생겼으니 평단가도 바뀔 것 같지만, 국내 증권사 앱이 주로 쓰는 평균법(이동평균법) 기준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 글은 일부 매도 후의 평단가, 판 수량에 대한 실현 손익, 다시 살 때의 새 평단가를 예시 숫자로 계산합니다.
일부를 팔아도 평단가는 그대로
50,000원에 100주를 가지고 있다고 해 봅니다. 총 매입 금액은 5,000,000원입니다. 이 중 40주를 56,000원에 팔면, 평균법에서는 판 40주의 매입 원가를 평단가 그대로 50,000원 × 40주 = 2,000,000원으로 봅니다. 남은 매입 금액과 수량을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항목 | 매도 전 | 40주 매도 후 |
|---|---|---|
| 보유 수량 | 100주 | 60주 |
| 남은 매입 금액 | 5,000,000원 | 3,000,000원 |
| 평단가 | 50,000원 | 50,000원 |
3,000,000원 ÷ 60주 = 50,000원으로 평단가는 바뀌지 않고 수량만 줄어듭니다. 매도가가 평단가보다 높든 낮든 마찬가지입니다. 판 가격과의 차이는 평단가가 아니라 실현 손익으로 따로 기록됩니다.
실현 손익 계산
실현 손익 = (매도가 − 평단가) × 매도 수량 − 매도 수수료 − 증권거래세 − 판 수량에 해당하는 매수 수수료계산기 기본값인 매수·매도 수수료 각 0.015%, 증권거래세 0.20%를 넣어 계산해 봅니다.
| 항목 | 금액 |
|---|---|
| 매도 금액 (56,000원 × 40주) | 2,240,000원 |
| 판 주식의 매입 원가 (50,000원 × 40주) | 2,000,000원 |
| 가격 차이만 본 손익 | 240,000원 |
| 매도 수수료 0.015% | 336원 |
| 증권거래세 0.20% | 4,480원 |
| 판 40주에 해당하는 매수 수수료 0.015% | 300원 |
| 비용을 뺀 실현 손익 | 234,884원 |
240,000 − 336 − 4,480 − 300 = 234,884원입니다. 수수료를 포함한 매입 원가 2,000,300원 대비 약 11.74%입니다. 증권사에 따라 매수 수수료를 매입 원가에 넣지 않고 표시하기도 하고, 원 단위 절사 때문에 몇 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판 뒤 다시 사면 새 평단가는
남은 60주(평단 50,000원)에 같은 종목을 다시 사면, 남은 매입 금액에 새로 산 금액을 더해 평단가를 새로 구합니다. 공식은 평단가 공식 글과 같습니다.
- 53,000원에 40주를 다시 산 경우 — (3,000,000 + 2,120,000) ÷ 100주 = 51,200원
- 47,000원에 40주를 다시 산 경우 — (3,000,000 + 1,880,000) ÷ 100주 = 48,800원
앞에서 실현한 234,884원은 새 평단가 계산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미 확정된 손익이라 평단가와는 따로 관리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같은 100주를 다시 갖게 되더라도 평단가는 처음의 50,000원과 다를 수 있고, 판 때의 이익을 합쳐 봐야 전체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자주 헷갈리는 점
- 판 이익만큼 평단가가 내려간다고 생각하기 — 평균법에서는 실현 손익과 남은 주식의 평단가가 분리됩니다.
- 먼저 산 주식부터 팔린다고 생각하기 — 선입선출법은 먼저 산 주식의 가격을 원가로 쓰는 다른 방식입니다. 평균법 앱 화면에서는 어느 회차에 산 주식을 팔았는지 구분하지 않습니다.
- 손익분기 매도가가 바뀐다고 생각하기 — 평단가가 그대로이므로 남은 수량의 손익분기 매도가도 거의 같습니다. 비용을 넣은 계산은 수수료·세금 글에 있습니다.
이 글의 숫자는 계산 방법을 보여 주기 위한 예시이며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