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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평단가 — 달러 기준과 원화 기준이 다른 이유

미국 주식을 여러 번 나눠 사면 평단가가 두 개 생깁니다. 달러로 계산한 평단과 원화로 계산한 평단입니다. 같은 종목인데도 두 값을 환율로 바꿔 보면 서로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예시 숫자로 두 평단을 직접 계산하고, 차이가 어디서 생기는지 설명합니다.

예시: 환율이 다른 날 세 번 나눠 산 경우

같은 종목을 아래처럼 세 번 샀다고 해 봅니다. 환율은 매수일에 적용된 원/달러 환율이며, 수수료와 환전 스프레드는 빼고 계산합니다.

회차매수가수량달러 매수금액매수일 환율원화 매수금액
1차$2005주$1,0001,300원1,300,000원
2차$1805주$9001,400원1,260,000원
3차$16010주$1,6001,350원2,160,000원
합계20주$3,5004,720,000원

달러 평단 계산

달러 평단 = 달러 매수금액 합 ÷ 총 수량

$3,500 ÷ 20주 = $175입니다. 환율은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주가가 $175보다 높으면 달러 기준으로 이익, 낮으면 손실입니다.

원화 평단 계산

원화 평단 = 매수일 환율로 바꾼 원화 매수금액 합 ÷ 총 수량

4,720,000원 ÷ 20주 = 236,000원입니다. 이 값을 달러 평단 $175로 나누면 약 1,348.57원이 나오는데, 이것이 이 종목에 적용된 평균 환율입니다. 단순히 세 환율을 더해 3으로 나눈 1,350원과 다른 이유는 회차마다 달러 매수금액이 달라 무게가 다르게 실리기 때문입니다.

오늘 환율로 바꾸면 왜 다를까

오늘 환율이 1,450원이라면 달러 평단을 그대로 바꾼 값은 $175 × 1,450 = 253,750원입니다. 매수 시점 환율로 계산한 원화 평단 236,000원보다 17,750원 높습니다. 앞의 값은 '지금 이 주식을 같은 달러 가격에 산다면 원화로 얼마인가'이고, 뒤의 값은 '실제로 원화를 얼마 썼는가'라서 기준이 다릅니다.

그래서 손익도 기준에 따라 방향이 바뀔 수 있습니다. 현재가가 $170이고 환율이 1,450원이라면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달러 기준 — ($170 − $175) × 20주 = −$100, 약 −2.86% 손실입니다.
  • 원화 기준 — 평가금액 $170 × 20주 × 1,450원 = 4,930,000원에서 원화 매수금액 4,720,000원을 빼면 +210,000원, 약 +4.45% 이익입니다.

주가는 내렸지만 그사이 환율이 평균 매수 환율보다 올라 원화로는 이익이 난 경우입니다. 반대로 환율이 내리면 달러로는 이익인데 원화로는 손실일 수도 있습니다.

증권사 앱마다 숫자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

  • 표시 통화 — 달러 평단만 보여 주는 화면, 원화 평단을 보여 주는 화면, 둘 다 보여 주는 화면이 있습니다.
  • 원화 평단에 쓰는 환율 — 매수일 환율을 쓰는 곳도 있고, 달러 평단에 오늘 환율을 곱해 보여 주는 곳도 있습니다. 매수일 환율이라도 매매기준율인지 실제 환전 환율인지에 따라 값이 조금 달라집니다.
  • 원화로 바로 주문하는 서비스 — 주문 때는 임시 환율을 적용하고 나중에 확정 환율로 바꾸는 방식이면, 확정 전후로 원화 평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수수료 포함 여부 — 국내 주식처럼 수수료를 평단에 넣는지에 따라서도 차이가 납니다.

앱의 원화 평단이 손계산과 다르면 먼저 어떤 환율을 기준으로 삼았는지 앱의 안내 문구를 확인하면 원인을 찾기 쉽습니다.

계산기에서 쓸 때

avgdown 계산기는 미국 주식을 달러 기준으로만 계산합니다. 달러 매수가와 수량을 넣으면 위의 달러 평단과 같은 값이 나오고, 환율과 환전 비용은 반영하지 않습니다. 환전 스프레드와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는 수수료·세금 글에서, 평단가 공식 자체는 평단가 공식 글에서 다룹니다. 계산 결과는 참고용이며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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